수포자 2

수포자, 너가 이미 상위 68%인 이유

유명한 설문 조사가 있다. "스스로가 수포자라고 생각하는가?"를 질문하는 그런 설문 조사였다. 여기서 중학생의 22.6%, 고등학생의 32.3%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2022년 1월 기준)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역시 저 설문 조사에서 '그렇다'라고 대답할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수포자'를 검색하고 이글을 찾지도 못했을 테니까. 당신도 저 22.6%, 32.3%에 속해 있는 학생일 것이다. 그리고 감히 예측하건데, 이미 너무 늦었다 자책하고 불안감에 부랴부랴 구글 검색창을 뒤지는, 처절하고 절박한, 진학이 코앞에 있는, 고등학생일 것이다. 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주겠다. 당신은 이미 상위 68%이다. 32.3%는 스스로 수포자라고 답했다. 아마 그중에 다시 수학공부..

카테고리 없음 2022.12.25

수포자인데, 수학 공부 다시 하고 싶어요!

이글은 3분이면 읽습니다. 바꾸고 싶다면, 끝까지 읽으세요. 또 이글은 뼈를 많이 때립니다. 난 그냥 이대로 편안하게 학교 생활 할래. 나가시면 됩니다. 저는 한양대학교 수학과 학생이며, 고3 때 처음 수학 공부하는 수포자를 수도권 소재 모 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에 합격시킨 사람입니다. 또 수학이 싫어서 실업계 고등학교에 가려던 중2를 전교 6등으로 만든 사람입니다. 수포자들은 수학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는 일차방정식까지는 배웠어'. '난 함수 나오니까 수학 포기해 버렸지 뭐. 고등학교 초반까지는 했는데?' 여러분들 각자가 수학을 포기한 시점은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나름의 공부 계획을 세웁니다. "일차방정식까지는 기억이 나니까 그다음 단원부터 ..